OLED 벨류체인의 주가는 4월 이후 장비주 23%, 소재주 62% 상승 중입니다.

의심하지 않는 성장성

2017년 내내 IT업계의 화두가 되었던 OLED 아이폰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6천만대 이상, 내년에는 1억5천만대가 팔릴 전망이어서 하반기 애플의 본격적인 OLED패널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될 전망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업체들의 패널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고 OLED 시장도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재주는 SKC코오롱PI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더불어 애플의 OLED폰 출시로 OLED 소재 전반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플렉서블 패널에 특화된 소재의 경우 성장 레버리지가 더욱 클 전망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플렉서블 재료는 플렉서블 OLED 패널 구조의 가장 중요한 기판 소재인 PI바니시입니다. PI바니시와 PI필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소재 공급선에서 이원화되지 않는 몇 안되는 영역으로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이 진화할수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C코오롱PI는 글로벌 PI필름 선도업체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공급선은 SU머트리얼즈(비상장)이지만, 향후 SKC코오롱PI로의 이원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PI바니시 캐파 증설 이후 양산까지 8개월 가량 걸리기 때문에 제품 승인이 늦어진다면 대규모 증설을 진행중인 삼성디스플레이의 2018년 PI바니시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SKC코오롱PI가 이원화 기회를 잡는다면, 삼성디스플레이향 PI바니시 매출에 따른 실적개선과 더불어 삼성 이외의 플렉서블 OLED 패널 제조사에 공급기회를 확보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장비주는 주성엔지니어링

하반기 OLED 장비에서 중요한 모멘텀은 LG디스플레이의 증설 가능성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둔 P10팹에 6세대 OLED 증설을 검토 중이기 때문에 하반기 발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증설시 주성엔지니어링이 가장 대표적인 장비 수혜주가 될 전망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증설에 따른 물량 확대와 더불어 장비군이 확대되면서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정에 적용되는 장비 확대를 통해 중국 패널 업체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긍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