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증시는 물가지표의 호조에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46포인트(0.08%) 오른 3,063.81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500만수(手)로 전일과 비슷했고, 거래대금은 1천638억위안으로 소폭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57포인트(0.13%) 하락한 2,046.74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900만수, 거래대금은 2천598억위안으로 전일보다 감소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9월 물가지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개선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대비 0.1% 올라 55개월만에 상승세를 나타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를 0.2%포인트 상회하는 1.9%의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 증시는 이번 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당국의 규제 우려에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13일 인터넷 금융 회사들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위법적인 대출업무나 자금 조달 행위를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광저우(廣州)만륭은 시장이 당국의 금융 시장 규제를 예상했기 때문에 인터넷 금융 규제도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화공그룹(Chemchina)과 중국중화집단공사(Sinochem)의 합병 추진 소식에 중국중화집단공사의 그룹사인 중국화학국제(600500.SH)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중철(601390.SH)은 4.12% 올랐고, 성도욱광전자(600353.SH)도 4.3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 통신서비스 등이 올랐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02.01포인트(0.88%) 오른 23,233.31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04.55포인트(1.1%) 상승한 9,601.40에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은행주의 회복세와 중국 물가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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