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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기업신뢰지수, 두 분기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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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중국의 올해 3분기 기업신뢰지수(BCI)가 전 분기보다 2.2%포인트 오른 51.2%를 기록했다. BCI는 분기마다 인민은행이 5천 개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다.
이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별도의 분기 보고서에서 은행 지점 3천100개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은행신뢰지수도 전 분기보다 2.8%포인트 오른 46.5%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업신뢰지수와 은행신뢰지수의 개선은 8월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수출 등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나왔다.
이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부양책이 실물 경제로 흘러들기보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같은 날 인민은행이 2만 개의 도시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음 분기에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3.1%에 달했다.
응답자의 11.9%는 주택 가격이 다음 분기에 하락할 것으로 답변했으며 나머지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방향성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 가구의 16.3%는 3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해 전 분기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들의 대출 수요를 가늠하는 기업대출지수는 3분기에 55.7%를 기록해 1분기와 2분기의 62.7%, 56.7%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