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외 기업의 중국 내 주식 발행을 허용한다면 서방과의 교차 거래 구상도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전했다.
지난 21일 인민은행은 앞으로 미국의 주식예탁증서(ADR) 제도와 유사한 중국예탁증서(CDR)를 도입해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주식을 발행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도 계속해 자본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Y의 키스 포그슨 파트너는 "CDR이 앞서 중국과 영국이 협력하기로 했던 후룬퉁(상하이와 런던증시의 교차거래) 시행에 속도를 내게끔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CDR은 본질적으로 중국의 은행이 특정 외국 주식에 일정한 수를 표시해 발행하는 증서로 본토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위안화로 표시된다.
홍하오 교은국제 수석전략가는 CDR이 과거 후강퉁과 마찬가지로 상하이와 런던 사이는 물론 다른 나라 거래소와의 주식 거래를 위한 자본 흐름 경로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위안화가 여전히 완전 태환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CDR을 도입하면 중국 당국이 유입과 유출량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재 시행 중인 후강퉁 제도 안에선 일일 거래 할당량이 존재하는 가운데 본토 투자자들도 홍콩의 주식을 팔고서 수익을 바로 위안화로 되찾을 수 있다.
다만 CDR을 도입하기엔 시간이 무르익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광저우의 독립금융평론가 궈스량은 "작년 여름 중국 증시 폭락 이후 아직도 온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데다 신규 주식은 유동성을 해칠 수 있어 아주 예민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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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도입하기로 한 중국예탁증서(CDR) 제도와 관련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린다고 23일 중국일보가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자본시장 자유화의 일환으로 해외 기업이 중국 주식시장에서 CDR을 발행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DR은 해외 기업들이 중국 주식 시장에서 유통시키는 주식예탁증서(DR)를 말한다.
해외 기업 입장에서는 원래 주식은 본국에 보관한 채 이를 대신하는 증서인 DR을 발행해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주식을 외국에서 직접 발행해 거래할 때 거쳐야 하는 복잡한 절차는 피하면서도 해외 주식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유통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CDR 제도는 자격을 갖춘 우량 해외 기업들의 CDR이 본토 증시에 유통되면 역내 투자자들도 해외 기업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당국의 계획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서 시장에 의미 있는 충격을 주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일각에서는 해외 기업의 주식까지 시장에 유입되면 이미 침체를 겪는 A주 시장에 물량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정증권의 구오 안홍 전략가는 인민은행의 발표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읽으려 하지 말라며 자본계정을 자유화하기 위한 오랜 여정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주발행 등록제와 같은 다른 많은 주요 개혁이 이뤄지기 전에 CDR 제도를 시행한다면 당국의 논리를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아직 갈 길이 먼 제도라고 꼬집었다.
CDR의 도입은 사실 저우샤오찬 인민은행장이 2002년에 언급한 바 있으며 지난 수년간 논의돼온 제도이기 때문이다.
외국기업들이 A주에 상장할 수 있도록 상하이증권거래소에 해외 기업들을 모아 둔 국제반을 개설하자는 논의도 오간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없다.
더구나 작년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중국 당국은 과감한 금융개혁보다는 금융시장의 안정에 더욱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빠른 개혁이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증권당국은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을 연기했으며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신흥 전략 기업을 모아둔 시장을 개설하는 계획도 미룬 바 있다고 중국일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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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발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선강퉁'의 투자 쿼터가 '후강퉁'의 쿼터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봉황망에 따르면 한 감독당국 관계자는 '선강퉁'이 발표될 시 쿼터도 증가되고, 이후에 '후강퉁'의 쿼터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거래소가 발간한 자료집 제5항은 "'후강퉁'과 '선강퉁'은 쿼터가 분리될 것이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앞서 골드만삭스는 '선강퉁' 발표 시 일일 투자 쿼터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현재 '후강퉁' 중 '후구퉁'의 총 투자 쿼터는 3천억 위안, 일일 쿼터는 130억 위안이고 '강구퉁'의 총 투자 쿼터는 2500억 위안, 일일 쿼터는 105억 위안이다.
22일 기준 '후구퉁'의 투자 쿼터는 45%가 소진된 가운데 현재 잔여 쿼터는 1638억 위안이고, '강구퉁'의 투자 쿼터는 70%가 소진된 가운데 잔여 쿼터는 751억 위안이다.
앞서 전날 홍콩언론에 따르면 홍콩거래소는 다음주 27일부터 '선강퉁' 중 '선구퉁' 거래의 종단 간(end to end)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아직 '선강퉁'의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
출처: 봉황망
장강증권은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자동차 동력 배터리 산업 규범 조건(이하 조건)> 부합 기업 리스트(4차)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기설비 산업에 대한 '낙관'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이어 삼원계 동력 배터리 영역의 수혜를 전망했다. |
UBS가 중국 은행주의 전망이 어둡다며 목표가를 하향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유동성 상황 변화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중국의 통화 정책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은행의 부실대출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는 2015년 하반기 중국 은행주의 잠재적 부실대출비율이 상반기 대비 4%p 상승한 15.8%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UBS는 교통은행(03328.HK) 및 중국신다(01359.HK)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중국은행(03988.HK), 중국건설은행(00939.HK)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좋게 본다고 밝혔다.
출처 : 아스닥
은하증권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투자 테마로 브랜드, 헬스, 기술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23일 동방재부망에 따르면 쑨졘보 은하증권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23~24일까지 청도에서 열리는 2016년 중기 전략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과 같이 느린 장세에서는 창을 베어 전투 준비를 하고 가서 적군을 습격해야지만 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경제가 부진한 시대에 장기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큰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로는 브랜드로, 브랜드가 있는 상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어떤 시장에서든지 어둠을 헤쳐나가는 필요 요소라는 것이다. 특히 공급이 넘쳐나고 생활용품이 이미 완비된 상황에서 국가의 소비는 점차 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 개성화, 브랜드화 방향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번째는 헬스 및 의약업종이다. 중국 인구 구조로 보면 과거에는 청년층이 주 인구층이었으나 지금은 40대 이상 인구가 주 인구층으로 향후 60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35%에 달하면서 약을 복용하는 인구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번째는 기술 서비스, 스마트 제조 및 IoE(만물인터넷) 등으로 로봇과 신에너지 자동차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동방재부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