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증시는 투자자 관망에 장 초반 상승분을 다 내주고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58포인트(0.23%) 내린 2,815.0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지만 상승폭이 점차 줄더니 마감 즈음에 하락 반전했다.

거래량은 1억400만수(手), 거래대금은 1천178억위안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선전지수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종합지수는 0.24% 내린 1,800.2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천200만수, 2천53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미국 증시가 한동안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에 부진했다가 전날 반등하면서 중국 증시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외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탓에 투자자들이 외면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상당 기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온 점에 비춰 해외 증시의 강세가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금백림투자자문은 최근 상품선물 시장의 이상 과열 양상이 규제 당국 제재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모습이 증시에도 일정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팡싱하이(方星海) 부주석은 이날 한 포럼에서 최근 상품선물 시장의 혼란을 중국이 글로벌 상품 가격 중심으로 거듭나는 데 천재일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러화 강세에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225위안 올린 6.5693위안에 고시했다. 이 같은 위안화 약세도 주가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후구퉁에선 15만6천600만위안의 외자가 순유입돼 8거래일째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공작기계설비와 제지 등이 1% 가까운 강세를 보였지만 항공운수가 4%, 복합재료는 3% 넘게 급락했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항생전자(600570.SH)는 0.0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공상은행(601398.SH)은 전날 종가를 유지했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0.4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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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인포맥스 글로벌마켓모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