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투자 습관
3대 지수 동반 약세와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3% 하락세를 보였어요. 단, 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이는 등 섹터별 순환매 흐름이 뚜렷했고,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했어요.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두드러지게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날 애플이 메모리 가격 상승을 근거로 제품 단가를 전격 인상했다는 소식은 반도체를 구입하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 증가로 인식되어 이들의 주가 하락을 야기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에 '역풍' 불어온 이유는
그러나 금요일 장에서는 이러한 내러티브가 반전되며 오히려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조정을 초래했습니다. 비싸진 반도체 가격이 결국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부상한 것입니다. 실제 우려를 반영하듯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대의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반도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5.71% 상승했고, 아마존과 메타 역시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직전 거래일에서 5%대 급락했던 애플도 당일에는 3.14%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순환매 장세 보이며 낙폭은 제한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시장 전반의 양상은 순환매 장세에 가까웠고, 이로 인해 지수 전체의 낙폭은 제한되었습니다.
이날 S&P500은 0.05%, DOW는 0.09% 내리며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기술주 중심의 NASDAQ 역시 0.24%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오히려 0.07% 소폭 상승했습니다. 해당일 S&P500 편입 기업 중 주가가 오른 곳은 324개에 달해 과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섹터가 3.16% 급등하며 돋보였고, 경기소비재와 부동산, 필수소비재 부문도 1%대의 오름세를 보이며 견조했습니다. 반면 산업재와 IT,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주요 특징주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한 모더나가 12.59% 크게 뛰었고, 팩트셋(+11%) 및 서비스나우(+10%) 등 AI 대체 위협에 노출된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S/W 기업들로 구성된 ETF인 IGV는 이날 4.06% 오르기도 했습니다.
유가와 시장금리 하락
WTI 유가는 3.74% 하락하며 다시 한번 70달러 선을 밑돌았으며, 이는 시장금리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4.37%, 2년물은 3.1bp 떨어진 4.0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약보합 수준인 101.36pt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1.2% 오른 4,07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