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애널리스트 톡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박준규입니다.
로켓 랩 (RKLB US)이 전일 미 우주군의 발사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66억 달러로, 단일 발사 계약 기준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계약의 세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계약 세부 내용
이번 계약의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계약 규모: 2억 6,600만 달러
· 발사 횟수: 12회
· 임무 유형: 준궤도 미사일 방어
· 옵션 사항: 6회 추가 발사 가능
· 최초 발사 시점: 26년 말
한 가지 특이사항으로는 대부분의 발사가 알래스카에서 이뤄진다는 점인데요. 로켓 랩은 뉴질랜드 LC-1, 버지니아 LC-2, LC-3(뉴트론 전용)에 이어 네번째 발사장을 확보한 셈입니다.
🚀 수주 잔고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번 계약은 두 가지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먼저, 수주 잔고 성장 지속입니다.
현재 로켓 랩의 수주 잔고는 22.2억 달러로, 이번 계약은 전체 수주 잔고의 10%를 상회하는 대형 계약입니다. 또한, 로켓 랩의 분기 매출이 약 2억 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3분기 Book-to-bill ratio도 1배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매출과 Book-to-bill ratio의 동반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은 리레이팅 관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두 번째는, 수익성 개선입니다.
현재까지 로켓 랩의 군사용 저궤도 발사 임무는 전부 HASTE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이번 계약도 전부 군사용 저궤도 발사 임무라는 점에서 HASTE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 가지 눈여겨볼만한 점은 HASTE 발사의 수익성이 일반 상용 발사보다 높다는 점입니다. 즉, HASTE 계약을 체결할수록 로켓 랩의 실적도 같이 개선된다는 뜻입니다.
🚀 방산 파트너의 위치 공고화
로켓 랩은 HASTE 프로그램과 인공위성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방산 파트너의 위치를 공고화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아래와 같이 방산 관련 계약을 수주하거나 수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3월: 미 국방부와 20회의 HASTE 발사 계약 체결
· 5월: 미 우주군의 우주 기반 요격체 개발 기업 선정
· 5월: 미 우주군과 정지궤도 위성 제조 계약 체결
· 6월: 미 우주군 VICTUS HAZE 임무 성공
· 7월: 미 우주군과 12회 준궤도 발사 계약 체결
방산 계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정부향 안정적 현금흐름이라는 관점에서 실적 가시성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현재 로켓 랩은 Factset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선행 P/S 35.2배에 거래 중입니다. 올해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이 32.9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여전히 중형 발사체인 Neutron의 개발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유념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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