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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시황

시장 하락 배경과 대응 전략
핵심 요약

중동 정세 재악화에 대한 우려와 메모리 반도체 차익 실현, 레버리지 ETF 수급으로 시장 낙폭이 확대되고 있어요. 현재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보이며 7월 마지막 주 예정된 실적 시즌을 기다린 뒤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여요.

오늘 국내 증시는

KOSPI가 장중 8%대 급락하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아시아 시장이 2% 내외의 조정을 보이는데 비해, 우리 시장의 상대 낙폭이 큰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보입니다.

 

첫째, 중동 정세 재악화 우려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종전 MOU 체결 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갈등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선박들이 불법 항로로 통항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위협하는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4%대 상승,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의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둘째,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후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입니다

금요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의 ADR 프리미엄은 14.4%로 마감되었습니다. TSMC ADR이 본주 대비 약 15% 프리미엄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의 프리미엄이었다는 점이 인식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국내 수급적으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영향도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주가가 오를 때 매수하고 내릴 때 매도하는 숏감마 구조를 갖고 있어 본주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가총액은 10조 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반면, 오늘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상대 낙폭은 크지 않습니다

오늘 키옥시아가 약 12% 하락한데 비해 일본 니케이225는 2%, 대만 TSMC와 가권 지수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14시 기준). 따라서 오늘 하락은 중동 이슈가 아닌 메모리 반도체 투심 악화에 따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KOSPI 內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영향력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이 거래대금이 높아지면서 본주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KOSPI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2.3조 원 수준으로(14시 기준), 지난 8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KOSPI 순매도는 확연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7월 마지막 주 예정된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거치며, 시장은 다시 반등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높아진 시장 변동성을 감안하여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기존 주도주를 보유하였다면, 7월 마지막 주 예정된 미국 빅테크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확정 실적 발표를 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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