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투자 습관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4% 하락하며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경기민감주인 은행주들이 실적 호조를 보였고, SK하이닉스 ADR은 30% 가까이 급등했어요.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물가지표가 시장금리 하락을 이끈 가운데, 대표 경기민감주인 대형 은행주들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난항이 지속된 까닭에 호재의 크기에 비해 오름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38%, DOW는 0.02% 상승했습니다. NASDAQ은 0.90%의 상승률로 마감했습니다.
물가지표 발표, 시장이 주목한 것은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4%를 기록하며 예상치 -0.1%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특히 전월비 0.2% 상승이 예상된 근원물가지수(에너지, 식품 제외)가 보합에 그친 점이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인상 횟수 전망은 전일 1.8회 수준에서 당일 1.2회까지 급히 내려왔습니다.
유가 영향에 낙폭 크지 않았던 시장금리
다만 이날 WTI 유가 역시 중동 지역의 불안을 반영하며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탓에, 시장금리의 낙폭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이란 외 국적 선박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을 철회했지만,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습니다.
이날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9bp가량 하락한 4.19%를 기록했고, 10년물 또한 3.3bp 내린 4.59%로 마감했습니다.
예상치 웃돈 실적 공개한 은행주들
실적 시즌의 초반부를 장식하는 대형 은행주들이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점도 이날 시장 반등에 주효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트레이딩과 IB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9.16% 급등했고, JP모건과 BofA 역시 호실적을 선보이며 2% 전후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씨티와 웰스파고는 비용 문제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희석한 탓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 ADR, 30% 가까이 급등
반도체 업종의 상승 탄력도 눈에 띄었습니다. 당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4% 반등하며 3대 지수 대비 우위를 점했습니다. 편입 종목 중 대형주인 엔비디아(+4.06%)의 선전이 돋보인 가운데 마이크론(+4.92%)과 샌디스크(+5.01%) 등 메모리 관련주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의 경우 27.29%의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IBM은 고객사들이 AI 관련 지출을 적극 늘린 결과 자사의 기존 S/W 수요가 감소했다고 부진한 실적을 사전에 예고하며 주가가 25.21%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