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애널리스트 톡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박준규입니다.
스페이스X (SPCX US)가 7월 7일 개장 전부터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됩니다.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미국 장 마감 동시호가에 스페이스X에 대한 패시브 펀드의 매수가 진행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 패시브 매수 규모 추산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대표적인 ETF인 QQQ의 AUM은 약 5,000억 달러인데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나스닥 100 편입에 따라 QQQ에서만 약 43억 달러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기타 패시브 펀드 및 러셀 추종 펀드까지 합산할 경우 강제 매수 규모는 270억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매수 수요가 전체 AUM 대비 적은 이유는 스페이스X의 유동 주식 비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페이스X의 유동 주식 비율은 약 3~4%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나스닥 100의 편입 규정을 적용할 경우, 스페이스X가 나스닥 100지수에서 적용받는 유동 시가총액은 2,687억~3,359억 달러가 됩니다.
이는 나스닥 100 지수에서 19~24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수 내 스페이스X의 비중은 1%를 하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총 5,000억 달러의 1%를 소폭 하회하는 43억 달러의 매수 수요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스페이스X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325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향후 영향
우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이는 대형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내에 우주 산업 비중이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로켓 랩에 이어 스페이스X까지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됨에 따라 우주 산업이 지수 레벨에서 하나의 섹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실제 지수 편입일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셀온이 나타나는 경향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여전히 상장 직후 변동성이 높은 구간을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이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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