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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애널리스트 톡

앤스로픽과 오픈AI 재무 데이터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 AI/SW
이영진 애널리스트입니다

앤스로픽과 오픈AI의 재무 데이터 관련 보도 후 AI 수요 부진으로 연결되는 해석이 대두되었습니다.

 

우선 앤스로픽의 7월 말 ARR 650억 달러는 팟캐스트 등에서 언급된 숫자와 서드파티 플랫폼 추정치(700~800억 달러)보다는 낮습니다. 앤스로픽의 과거 ARR은 3월 초 190억 달러 → 4월 초 300억 달러 → 5월 초 470억 달러로 +57% MoM의 궤적을 보였습니다. 

 

이후 7월 말까지 2.5~3개월 동안 180억 달러 증가는 MoM으로 역산하면 10% 초중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25년 말 ARR 90억 달러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7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베이스가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무한히 고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오히려 거론되던 숫자에 따라 우리의 기대치가 너무 빠르게 높아졌을 수도 있구요

 

📌 5~7월의 주요 이슈를 보면 

또한 5~7월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앤스로픽은 6월 중순 Fable 5 비활성화 이슈를 겪었고, 비슷한 시기 GLM-5.2를 비롯한 중국 오픈 모델의 약진도 이어졌습니다. 만성 컴퓨팅 부족도 계속되었고요. 그럼에도 6월 포함 2Q 매출은 116억 달러로 +145% QoQ의 강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5-7월 성장세(MoM +60~70억 달러)가 유지되면, 26년 말 950~1,000억 달러 수준 달성도 여전히 가능합니다. 

 

📌 오픈AI의 실적을 보면 

오픈AI의 경우 2Q 실적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GPT-5.6과 ChatGPT Work를 통해 경쟁의 판을 바꾸고, 최적화를 통해 모델 가격을 인하한 것 등은 모두 7월 이후 이벤트입니다. 실제로 2Q 실적 관련 보도에서도 7월 이후 성장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최근 전사 회의에서 거론된 QTD ARR 성장률은 +35%로 7월 ARR +20% MoM 이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순 환산하면 8월 중순 현재 ARR은 450억 달러. 성장률 유지 시 8월 말 480억 달러가 가능합니다(=MoM +80억 달러). 이전 대비 성장 가속이 실제 숫자로 확인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지난 주 1,500만 명에서 빠르게 2,000만 명을 돌파한 Codex+ChatGPT Work WAU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약 한 달 전(7/12)에는 600만 명이었지만 어느새 3배입니다. 

 

6월은 데이터 부재에 따라 선형보간을 할 수 밖에 없고, 산업 트렌드를 고려하면 6월은 미국 프론티어 AI 기업에게 여러 단기 변수가 집중됐던 시기입니다. 동시에 AI 활용 영역은 지식 노동 분야 전반으로 본격적 확장되고 있습니다. 초기 시장 특성상 월별 ARR과 성장은 제품 출시, 가격, 경쟁, 캐파 등 변수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앤스로픽과 오픈AI 합산 ARR은 연초 290억 달러에서 7월 1,050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연말에는 앤스로픽 단독 1,000억 달러도 가능해보이는 상황입니다. 

 

결국 단기 숫자보다 장기 성장 곡선에 이상이 없는 지를 주목해야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데이터만 놓고 보면, AI 수요의 구조적인 성장 추세 훼손을 판단할 근거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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